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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거둬들이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도 증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국민투표 철회가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를 만2천 선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다우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2.2% 급등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급등해 독일과 프랑스 증시의 오름폭이 3%를 넘었습니다. 그리스발 악재로 급락했던 금융주들이 큰 폭 반등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리를 0.25%p 인하한 것도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물가 불안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내린 건 성장의 위축과 금융시장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 겁니다. <녹취>마리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유로존 경제 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하며,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5주 새 최저로 줄었다는 호재가 나왔지만, 예상 외로 부진한 서비스업 지수 때문에 의미가 반감됐습니다. 그리스발 위기는 다시 큰 고비를 넘어섰지만, 예상을 깬 금리 인하는 유럽 경제의 앞날이 첩첩산중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