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로텐더홀 농성 해제 시도…충돌 _포커 보드 이미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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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민주당과 민노당의 농성 해제를 시도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국회사무처는 1차로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국회 경위와 방호원 100여명을 동원해 본회의장 앞에서 민주, 민노당 의원 20여명과 함께 농성중이던 양당 당직자와 보좌진 100여명을 국회 본청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경위들과 야당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10여명, 국회 경위 한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오후 5시 두번째로 농성 강제 해산에 들어가면서 국회 2층 민주당 원내사무실 일대의 민주당 당직자들을 끌어내 다시 한번 야당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특히 국회 경비대의 요청으로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2천 명이 추가 투입돼 본청 밖으로 끌려나오는 야당 당직자들이 다시 본청 건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국회 사무처 소속 경위들은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을 중심으로 본청 현관과 민주당 원내대표실 입구 국회 3층으로 통하는 입구 등에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을 해산하기위해 진입하면서 산발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법으로 국회 본청 출입이 금지된 경찰관이 농성 해산에 참여했다며 국회경비대 소속 이모 경장의 출입증을 공개했고, 서울경찰청은 이에 대해 본청 건물 밖에서 출입증을 보여주다 빼앗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 사무처는 지난 달 30일 질서유지권 발동 이후 여러차례 로텐더홀 농성 중단과 부착물 철거를 민주당에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늘 정오까지 농성을 해제하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