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압승_선물을 받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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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 야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긴축 정책의 폐기를 요구해온 시리자의 승리로 지지자들은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리스 내무부가 발표한 1차 전망에서 시리자는 득표율 36.5%로 사마라스 총리가 이끄는 신민당을 8%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의석은 과반에 1석 모자라는 15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시리자 당사 부근의 광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지지자들이 모인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리자는 그동안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채권단과의 재협상을 요구해왔습니다.

구제금융을 받은지 5년이 됐지만 실업률은 25%를 웃돌고 경제가 나아지지 않자 유권자들은 시리자에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콘토풀리스(대학생)

최종 개표에서 시리자가 과반을 얻게 되면 단독 정부를 구성하고 과반에 못미치면 연립 정부를 결성해야 합니다.

급진 좌파가 주도하는 정부는 그리스 현대정치사에서 처음이고 40살인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는 최연소 총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