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위탁 부모 자격 박탈에 정치권 논란_첫 번째 라운드에서 몇 표를 얻으려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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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위탁 아동을 돌보던 부부가 특정 정당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빼앗긴 일이 발생해 정치권으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영국독립당 당원이라는 이유로 지난 9월 위탁 가정 자격이 박탈돼, 돌보던 어린이 3명을 사회복지기관으로 되돌려보내야 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집을 찾아온 자치구의 사회복지사와 위탁기관 담당자로부터 인종적 편견이 우려되는 정당의 당원이므로 위탁 아동을 데려가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정 정당에 소속됐다는 이유로 인종차별 주의자로 단정 짓은 행동이야말로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인종적 편견이 있다면 애초에 아이들을 맡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영국독립당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영국독립당 니겔 파라지 당수는 인종차별 정책과는 무관하다며 안전한 가정에서 보호받는 아이들을 빼앗는 무책임한 행동이야말로 관리 기관의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도 "영국독립당 정당원이라는 이유로 위탁 부모 자격을 박탈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문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영국 정부는 자치구의 실책을 꾸짖으며 서둘러 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