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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국정조사가 오늘로 끝나지만 여야간 날선 대치 상황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외 투쟁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고, 여당은 야당이 국민을 볼모로 장외 투쟁을 하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향후 원내외 병행 투쟁의 기조와 방향을 논의한 민주당 의원총회.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에 천막을 칠 때 장기전을 각오했다며, 민주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하면서 천막에서도 열심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천막에서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구체적 방안 검토하고 있습 니다. 장기전은 각오했습니다."

의원 상당수가 당 대표 단식 투쟁까지 언급하며 원내 투쟁 못지않게 장외투쟁의 강도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 투쟁을 선언한 만큼 원내에서 할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즉각 국회에 돌아와 결산 국회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야당측 국정원 국조 특위 위원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서한에 '3·15 부정선거'를 언급한 것이 대선 불복성 발언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선 불복 아니라고 얘기하고, 당신은 부정불법 선거의 최대 수혜자니 책임지고 사과해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여야는 오늘로 예정된 국정원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도 견해차가 여전해 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