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20대 여성 29.3% 퇴직 경험”_베토 바르보사가 프로그램을 떠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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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20대 여성 4명 중 한 명 이상이 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오늘(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 19가 여성 노동자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만 20세~59세 여성 3,007명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20대 여성 응답자 29.3%가 코로나19 이후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과 서비스, 판매직 등에서 일하다 그만둔 경우가 많았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거나 대면 업무를 하다가 그만둔 비율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20대 여성의 퇴직은 학력별로도 차이가 났는데, 고졸 이하 학력에서는 44.8%, 초대졸은 29.9%, 대졸 이상은 25.1%가 퇴직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지난해 3월∼11월 사이 퇴직을 경험한 여성은 629명으로 전체의 20.9%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재취업한 여성은 217명으로, 퇴직한 여성 3명 중 2명은 계속 실직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 임시·일용직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다 그만둔 여성은 상용직을 그만둔 여성보다 일자리 위기를 더 오래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직으로 일하다 그만둔 여성은 40.6%가 다시 취업했지만, 임시·일용직으로 일했던 여성은 28.1%만 재취업했습니다.

또, 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퇴직한 여성은 38.9%가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다 그만둔 여성은 25.7%가 다시 취업하는 데 그쳤습니다.

문유경 한국 여성정책연구원장은 “코로나 19 위기로 20대 청년 여성과 대면업종 여성노동자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시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