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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부도 급히 금융시장동향 점검에 나서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지수는 1828선, 단 하루 만에 80포인트 넘게 밀렸습니다. 사상 세 번째로 큰 내림폭입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미국의 신용경색 문제가 유럽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미국발 금융 부실의 파장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채권에 투자한 돈은 2억 5천만 달러, 즉 2천 3백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사태가 국내 금융권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문제는 미국 금융당국조차 부실의 전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불안심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해외 자금이 보다 안전한 투자대상을 찾아 우리 같은 개도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 "이머징 마켓에서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면 환율과 금리가 불안해져서 정책 혼란이 올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긴급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데 이어 오는 13일에도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유동성 문제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