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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처럼 일본이 취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국제여론전에 나서면서 외교·통상 고위급 당국자들도 잇따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이 미국의 경제와 안보 이해에 미칠 영향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미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현지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교부에서 양자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김희상 국장이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김 국장은 11일 롤런드 드 마셀러스 미 국무부 국제금융개발담당 부차관보와 만나 하반기로 예정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의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주요 의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에너지 안보 등이지만,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도 만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미국에 미칠 영향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세계 D램 반도체 생산 비중은 70%에 이릅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정부 입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정부 당국자들의 잇단 방미는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미국의 경제 이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진 제한적인 만큼, 미 정부는 한미일 협력 관계를 강조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도 이 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과 일본 등 4개국을 방문합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뒤 17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어서 미국이 중재 시도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압박을 위해 한미일 3자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동맹인 두 나라의 갈등이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미국의 속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