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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 예비금 사용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일반 예산으로 편성되어야 할 항목이 예비비로 편성돼서 중복지출돼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까지 지출된 국회 예비금은 모두 24억 6000만원, 이 가운데 25%인 6억 3000만원이 의장단 판공비로 쓰였습니다. 의장과 부의장에게 각각 매월 2000만원과 1000만원씩 지급되는 의장단 활동비로 3억 6000만원이 쓰였고 의장단 기관운영비가 2억 6000만원, 의장 특정업무비가 1300만원이었습니다. 특히 의장단 판공비는 의장과 부의장, 통장으로 직접 임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만큼 사용처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의원의 잇따른 요구와 시민단체들의 소송 끝에 국회가 5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국회 예비금 사용 내역에서 밝혀졌습니다.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그것이 과연 취지에 맞게 사용됐는지 마땅히 공개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또 공개하지 말아야 될 이유 없이 지금까지 은폐돼 왔다는 거죠. ⊙기자: 또 의원 차량유지비와 어린이집 운영비 등 예비금의 상당수는 일반 예산으로 전환이 가능한 경상경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병철(국회 사무처 홍보담당관): 예비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상적 경비를 일반 예산으로 편성해서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자: 헌법기관들 가운데 예비금을 공개한 것은 국회가 처음으로 대법원과 선관위 등 다른 헌법기관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