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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월가의 나머지 6개 대형 투자은행들도 비슷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개혁을 외쳐온 오바마 행정부의 전방위 압박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연방 검찰이 월가에 대한 전방위 내사를 펼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1.2위 투자은행에 이어 UBS, 시티그룹, 크레디트 스위스, 도이체방크, 크레디 아그리콜, 뱅크 어브 어메리카에 합병된 메릴린치 등 여섯개 대형 투자은행들이 추가로 내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혐의는 크게 두가지. 이미 알려진 대로 CDO, 즉 모기지 부채 담보부 증권을 판매하면서, 가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도록 설계해 놓고는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사기판매 혐의입니다. 2천 5년부터 2천 7년 사이, 이같은 수법으로 총 1조 8백억 달러 어치의 다양한 CDO를 발행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혐의는 이들 상품의 신용등급을 좋게 받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허위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입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골드만삭스는 검찰조사까지 마쳤고, 나머지 은행들은 증권거래위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검찰은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에 대해 형사처벌을 위한 증거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개혁에 반발하는 월가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