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늦어 진통..갈등..동요 _마르코스 아순상 베티스_krvip

검찰 인사 늦어 진통..갈등..동요 _즉시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검사장급 인사가 예정돼있는 검찰은, 그 시기가 계속 연기되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규선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쯤으로 예상됐던 검사장급 이상 검찰 인사가 이례적으로 3주째 연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검사장급 승진 후보자 16명에 대해 올해부터 일반 차관급 공무원과 똑같은 기준으로 직접 검증하기 때문이라고 연기이유를 설명합니다. 실제로 과거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마련한 검사장급 인사 제청안을 청와대에서 대부분 추인해 왔습니다. 검찰의 최종안 작성을 놓고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이견도 인사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비자금 사건 처리와 관련해 이종백 현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와 정통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의 승진 여부를 놓고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청와대에서 총장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쪽으로 가자 천정배 장관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검찰 인사가 늦어짐에 따라 모 검사장 후보의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와의 친분설 등 각종 소문이 확산되면서 검찰 조직이 동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내일이나 모레쯤 검찰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사과정에서 나타난 검찰조직의 동요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