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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씨에는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데요,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20-30대 피부암 환자가 지난 10년 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에 난 여드름이 1년이 되도록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던 이 30대 여성은 뜻밖에 피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방치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김혜옥(피부암 수술 환자) : "뾰루지나 여드름 정도로 생각해 손대지 않고 가능하면 약도 바르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해서 방치했죠." 피부암은 이처럼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 그중에서도 주로 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최근 자외선 지수가 7을 넘어 햇볕에 30분만 노출되도 피부화상을 입을 정도이기 때문에 자외선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을 많이 쬐면 피부 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생겨 검버섯이나 잡티, 심하면 피부암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20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피부암 환자는 지난 10년 사이 2.2배 늘어났고, 특히 2-30대 피부암 환자는 3.8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정기양(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 "10-20년 전보다 자외선 조사량이 많이 늘었고 젊은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 자외선 노출이 많아진 반면..." 따라서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씨엔 외출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암은 점이나 검버섯 등과 비슷해 방치하기 쉽지만,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딱지가 앉거나 염증이 생긴다면 피부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