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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가의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일가족 4명이 숨진 SUV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원인 분석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근원적 결함과 정비 불량에 따른 고장 또 운전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은 SUV 승용차의 트레일러 추돌사고, 경찰의 수사 방향은 크게 3가지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차체의 근본적인 결함인지 아니면 정비 불량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순간적인 실수로 인한 조작 불능인지 이런 3가지인데…."

우선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들었다는 운전자 한 씨의 말에 따라 사고가 난 도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 차의 브레이크 등이 켜졌는지 여부가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교통공단도 CCTV 영상과 주변 도로 상황 등을 따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이 택시 운전사인데다 운전 경력이 20년이 넘는다며 운전 부주의는 물론 정비 불량 등의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렸다는 점에서 운전 부주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문투성이인 이번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보름 뒤에야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오늘(3일) 사고 현장에는 숨진 아이들과 가족을 추모하는 꽃과 과자가 놓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