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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일 실종된 대구의 건설업체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평소 열심히 일한 자신을 무시했다는 게 범행 동기였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됐던 건설사 대표 김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그제 오후 체포된 44살 조 모 씨.

조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해왔지만, 경찰의 증거 제시와 추궁이 이어지자 결국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평소 자신을 무시한 일 등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양희성(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새벽부터 나와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자신의 처우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작년에 비해서 올해 회사가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월급 인상이라든가 처우 개선 이런 것들이 이뤄지지 않아서..."

경찰은 조 씨가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먹게 한 뒤 잠든 김 씨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면제 등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경찰은 계획적인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자해를 하는 등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 씨가 심리적 안정을 찾는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의 한 야산에 암매장됐던 시신도 오늘 오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