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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또다시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하고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 실시는 통합은행 출범 이후 인력 과잉 현상을 해소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000년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다. 퇴직금 규모는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24개월 이내인 직원의 경우 정년까지 월 평균 임금을 지급하고, 24개월 이상인 직원은 26∼30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사측은 `사전에 희망퇴직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퇴직권고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명문화해 노조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은행 출범 전인 2005년 옛 조흥은행은 노조합의 없이 400여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직원 의사를 존중하기로 약속해 희망퇴직 실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주로 실적부진 등으로 후선에 배치된 상위직급이나 육아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여직원들 가운데 주로 나올 것으로 노사는 예측하고 있다. 당초 사측은 51년 이전 출생한 관리자급(1~3급)과 4급(62년 이전 출생자), 5급(70년 이전 출생자)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었다. 그러나 옛 조흥 노조가 "일정 연령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인사적체로 승진하지 못한 옛 조흥 출신들이 주로 대상자가 된다"면서 반발, 범위를 형식상 전 직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옛 신한과 조흥 노조가 분리돼 있다. 신한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통합은행 출범 이후 상위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며"상위직을 중심으로 약 150∼300명이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하위직급은 신청자가 많을 경우 인원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행도 최근 4급 이상의 책임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최종 114명을 지난 19일 퇴직발령을 냈다. 부산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직급별로 월 평균급여의 14∼2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고, 재취업 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고직급.고비용의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함으로써 생존경쟁이 치열한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사들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이번 주에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그린화재는 이달 중순에 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은 결과, 30여명이 접수했다. 흥국쌍용화재는 지난 6월에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최근 경영진을 교체한 LIG손해보험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급등 등으로 영업 수지가 악화되자 중소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비용 절감과 조직 슬림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