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 색조화장…절반 이상 기능성화장품 사용_포커의 호기심_krvip

<앵커 멘트>

요즘 '그루밍'족이라고 해서 외모를 가꾸는 일에 열심인 남성들 많죠.

실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남성 10%가 색조 화장을 하고, 기능성 화장품 사용자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열 명 중 한 명은 색조화장을 하고, 남성의 절반 이상이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의 15살 이상 남녀 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70%, 남성의 10%가 색조 화장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스킨, 로션과 같은 기초화장품은 여성은 평균 3.2개, 남성은 2.3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여성은 83%가, 남성은 56%가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화장품 부작용을 겪은 사례로는 남녀 모두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여드름과 붉은 반점 등의 이상반응이 뒤를 이었습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표시 사항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여성은 35%, 남성은 24%에 불과했습니다.

확인하지 않는 이유로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과 글씨가 작은 점 등을 들었습니다.

식약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위해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화장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