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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빅토리아 연꽃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영국의 한 식물학자가 처음 발견해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한 것에서 유래된 이름인데요.

밤에만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널따란 꽃잎이 한 잎 두 잎 서서히 기지개를 켭니다.

해 질 녘 시작해 밤사이 1~2시간 동안에만 신비롭게 피는 꽃, 빅토리아 수련.

첫날은 흰색, 이튿날은 붉은색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 입습니다.

이 모습이 마치 왕관 같아서 '여왕의 대관식'이라고 말합니다.

아프리카와 브라질의 아마존 유역이 원산지.

가시가 있고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어 '큰 가시연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관리 상태에 따라 3일에 한 번꼴로 피는 빅토리아 수련은 오는 9월 중순경까지 밀양 연꽃 단지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와 경기도 양평, 함양 등에 이어 밀양에는 올해 처음으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종수(연꽃 재배 농부) : "이 가까운 밀양에 다만 한 포기라도 심어 두면 8월에서 9월, 연꽃단지를 찾아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요."

꽃이 활짝 피는 찰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진 동호인들도 긴장하며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인터뷰> 박지성(대구시 서구 중리동) : "사진을 하는 동호인들에게 귀한 꽃이자 좋은 꽃입니다. 이게. 촬영하기에 색상 자체가 아주 좋은 대상입니다.

가을밤에 찾아온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가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