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의 질 상대적 개선…검진 인원 많은 병원 점수 높아_포커를 그려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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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이용하는 건강검진 기관의 질이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검진인원이 많은 시설일수록 평가 점수가 높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연간 건강검진이 50건 이상인 의원급 검진기관 9,857곳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88.2점으로, 이전 검사가 이뤄진 3년 전(83.5점)에 비해 4.7점 높아졌습니다. 우수 기관의 비율은 17.7%p 상승한 48.9%입니다. 기준에 미달하는 '미흡 등급' 기관의 비율은 0.8%로 3년 전 4.6%에 비해 3.8%P 감소했습니다.

검진은 일반검진, 영유아 검진, 구강 검진,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항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영유아 검진으로 95.9점이고, 가장 낮은 항목은 유방암 검진으로 78.42점입니다.

유방암검진의 경우에는 평균점수가 78.4점, 우수기관 비율은 7.9%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유방암검진의 경우 검사의 난이도가 높고 실제 수검자의 영상만으로 평가를 받는 등 평가방법도 상대적으로 엄격하다는 점이 상당부분 작용한 결과로 판단됩니다.

평균 점수는 이용자가 1만 명 이상인 1그룹 검진기관이 91.4점으로,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2그룹(300명~1만 명, 88.1점)보다 3.3점 높게 평가됐습니다. 우수 등급 비율도 1그룹 검진기관이 69%로서 2그룹 검진기관 47.9% 보다 21.1%p 높게 평가됐습니다.

국가건강검진은 관련 법에 따라 3년에 한번씩 이뤄집니다. 검진이력의 교육 이수, 장비 관리실태, 검진결과 관리, 질병예측도 등의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 총점을 계산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검진 기관이나 기본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검진 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전문가 자문, 방문 점검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합니다. 또,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벌여 업무정지나 지정 취소 등 행정조치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