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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광주입니다.
구제역파동은 수습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돼지사육 농가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출용 돼지고기의 판로가 막히면서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돼지 2만여 마리를 키우는 한 대단위 축산단지입니다.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300만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해 왔지만 이달부터는 내다 팔 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지난 3월 구제역 파동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정부가 판매물량을 넉달 동안 대신 수매해줬지만 이달 들어서부터는 이마저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김수남(천하영농법인 대표): 수출이 막혀 버리면서 육가공 회사들이 지금 갑자기 도축을 중단해 버립니다.
그래서 팔 데가 없어 도매시장 밖에.
일반 상인들은 사 가지도 않고, 그러니까.
⊙기자: 돼지 수급의 이런 불균형은 곧바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량이 넘쳐 팔 곳이 없다 보니 산지 돼지 값은 지난 달에 비해 무려 3, 40%나 폭락한 상태입니다.
현재 전국의 돼지 사육 마리수는 적정선인 650만마리를 훨씬 뛰어넘는 820만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팔 곳이 없는 수출용 돼지고기가 시중에 쏟아져 나올 경우 또 한 차례 돼지 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