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어르신 폄하’ 발언 윤호중, 즉시 사죄해야”_베티의 식민지 시대의 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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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70대 후보자를 향해 “새로운 걸 배우기에는 좀 그렇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일제히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오늘(31일) 논평을 내고 “공당을 대표하고 있는 비대위원장이 공개 유세현장에서 이처럼 노골적으로 나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드러낸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작 같은 민주당 박지현 위원장의 ‘586 정치인 용퇴’ 문제 제기엔 보호에 앞장서지 않았느냐”며 “송기윤 후보자와 대한민국 모든 70대에게 나이를 차별하고 새로운 도전을 폄하한 것에 즉시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오늘 논평에서 “민주당의 고질병이 다시 또 도졌다”며 “민주당의 선거 역사는 어르신 폄하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2004년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유시민 의원, 2012년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 2020년 민주당 김한규 후보 캠프가 잇따라 노인 비하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나이까지도 ‘내로남불’인가 ”라며 “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남의 나이는 용퇴의 기준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어르신 폄하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고, 피와 땀으로 지금의 눈부신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 세대에 대한 뿌리 깊은 경시 풍조가 무의식중에 발현되는 것”이라며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엄중히 야단을 맞고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상대 후보를 나이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무리 민주당을 혼내고 심판해도 결국 ‘쇠귀에 경 읽기’가 되는 것 아닌가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86 용퇴론에 나이를 들먹이지 말라 발끈하는 윤호중과 국민의힘 70세 후보에 대놓고 나이 공격으로 노인폄하 논란을 일으키는 윤호중은 이중인격을 가진 지킬 앤드 하이드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어제(30일) 오후 충북 증평군수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인 탤런트 송기윤 씨에 대해 “참 좋아하는 연기자인데 일흔이 넘으셔서 연기 그만하시려는지 모르겠다”면서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기 좀 그렇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