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협상 결렬…파업 돌입_웹캠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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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정민 기자, 파업이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금호타이어 노조는 방금 전 6시 30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전 6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이면서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 삭감 폭에 대해서는 합의했습니다. 노조가 제시한 기본급 10% 삭감에 추가 5% 반납, 그리고 상여금 200% 반납안을 사측이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정리해고 대상자의 신상처리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임금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정리해고자 193명에 대해 워크아웃 기간 동안 사규 준수 등을 조건으로 해고 시한을 유보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조건없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전 9시에 광주와 곡성 그리고 평택공장 등 3곳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고, 사측은 파업에 대해 직장폐쇄를 검토하고 있어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내일 근로자 1199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노사 양측의 대립으로 어제로 예정됐던 채권단과의 양해각서 체결도 늦어지면서 채권단이 워크아웃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사 양측은 회사를 살리자는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오전 10시 교섭을 재개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