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반객 유혹, 화왕산 ‘억새’ 장관 _몬스터하이 포키 옷입히기 게임_krvip

<앵커 멘트> 가을이 짙어가면서 은색 물결을 이룬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인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밭을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이 몰고온 물결에 억새가 춤을 춥니다. 은빛 억새가 산등성이를 따라 불꽃처럼 타오릅니다. 18만 제곱미터의 거대한 억새평원은 가을바람에 휘날리며 시시각각 장관을 연출합니다. 십리를 굽이치는 억새 물결에 등반객들의 사진기는 풍경 담아내기에 쉴 틈이 없습니다. 푸르름을 자랑했던 이곳 화왕산 정상은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은빛융단을 깔아 놓은 듯 억새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750미터 높이의 산을 오른 끝에 만난 억새밭에 등반객들은 넋을 빼앗깁니다. <인터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보니까 처녀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얼굴은 늙었지만 마음은 처녀입니다." 등반과 더불어 덤으로 만나는 억새밭은 함께 한 사람들의 정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냅니다. <인터뷰> "친구하고 우의도 다지고, 등산도 오고 억새도 구경하고 건강에도 참 좋습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줄기가 황금빛으로 타들어가면서 아름다움이 더해 가는 화왕산 억새밭, 가을 등반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