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국인 아내 토막 살해범에 5년 형 _포커에 올바르게 베팅하는 방법_krvip

英, 한국인 아내 토막 살해범에 5년 형 _포커 무역_krvip

⊙앵커: 지난해 영국인 남편이 한국인 아내를 토막살해한 사건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영국법원이 이 사건을 단순한 과실치사로 규정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부인을 토막살해해 냉장고 안에 숨긴 채 달아난 살인사건. 현지 언론도 크게 보도했던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이웃 주민: 이웃끼리 다 아는 분위기 좋은 마을이었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기자: 영국경찰도 1급 살인혐의로 기소한 영국인 남편에 대해 법원은 단순한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부부싸움중에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는데 숨졌다는 남편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판결입니다. 이에 대해 숨진 강 모씨의 가족과 교민들은 강 씨가 쓰러진 뒤 구조대에 연락하지 않고 달아난 점, 잔혹한 사체훼손, 복잡한 여자관계 등으로 미루어 명백한 살인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증인선정 등 재판과정의 형평성도 문제였습니다. ⊙신우승(재영 한인회장): 피해자쪽에서는 증인이 전혀 없었다고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영국 내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심리가 반영됐다는 항의입니다. 교민들은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추모행사와 촛불시위 등을 열어 잘못된 판결을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