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대치로 파행 계속 _돈을 위한 온라인 도박_krvip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회는 오늘도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11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법사위 등 극히 일부를 빼고는 제대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집회시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이 걸린 행정안전위와 신방겸영허용 문제 등이 다뤄질 문방위 등에 대한 점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금산분리와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 등을 다룰 정무위에서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과 당직자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장실에 대한 점거농성을 엿새째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직권 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하기 위해 중진 의원 10여 명이 한남동 의장 공관을 찾았지만 김형오 의장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쟁점 법안과 한미FTA비준동의안의 협의 처리를 약속하면 FTA 비준안 처리를 늦출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며 일축했고 비준동의안 강행 상정에 대한 여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까진 여야가 자율적 만남을 갖도록 하지만 내일은 반드시 모두 만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