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후보들, 나만의 ‘대선 레이스’ _플레이하여 실제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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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선엔 군소후보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공약과 광고로 눈길을 끌거나 후보와 운동원들이 1인 3역으로 분발한 후보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알아주는 사람은 적지만 다음 대선 도전을 위한 이들의 결의는 굳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경영 후보와 당직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해 만든 광고 3편의 제작비용은 2천만 원. 하지만 평균 제작비용 1억 원에 이르는 주요후보들의 광고를 누르고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튀는 공약에 미니홈페이지엔 하루 방문자 수만 3만 명이 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선거에선 9만 6천여표로 군소후보가운데선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녹취>허경영(경제공화당 총재) : "다음 대선에서는 나의 참신하다고 평가받은 공약으로 대선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 후보가 직접 명함을 돌리고 악수를 청하지만 유권자들은 무표정한 반응을 보일 뿐입니다. 화려한 TV 광고 한번 없이 50명의 운동원들이 1인 3역에 하루에 3시간씩만 자며 전국을 돌았던 선거. 결국 금 민후보는 지난 대선 사회당이 받은 표보다 4천 표가 적은 만8천 표에 그쳤지만 다음 대선을 향한 결의만은 확고합니다. <녹취>금민(한국사회당 대표) : "다음 대선에는 반드시 진보정치 대안이 나와야한다. 그러면 저도 한국사회당과 함께 후보로 나설 생각이 있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선 만큼 이번 선거에선 후보 수만큼이나 후보들의 면면과 선거방식도 다양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