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이주은 사장 비자금 조성 인정 _슬롯머신에 충격을 주는 방법_krvip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은 오늘 열린 첫 공판에서 글로비스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것은 인정했지만, 비자금 조성 방법과 집행 과정에는 본인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의 심리로 열린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에 대한 공판에서 이주은 사장은 글로비스 조 모 이사 등에게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지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담당 임원들이 어떤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또 본인이 글로비스 금고를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비스 비자금이 자체 비자금인지 회사 밖에서 조성된 것인지 알지 못하며, 다만 조성된 비자금을 정몽구 회장에게 전달하는 역할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은 사장은 지난 2001년 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두 7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글로비스 비밀금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에 대한 속행 재판은 오는 15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