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_장밋빛 선물 빙고_krvip

<앵커 멘트> 미국은 오늘 MD 즉 미사일방어 시스템 지상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대포동 2호를 겨냥한 실험으로 지난해 2월 실패 후 1년 반만의 성공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미사일 방어국의 오베링 국장은, 오늘 실시된 지상요격 미사일 방어시스템 실험은 당초 목적 이상을 달성한 완벽한 성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베링(미국 미사일 방어국 국장): "그동안 제가 말씀드린 이 시스템의 성능에 대한 확신이 이번 실험으로 입증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실험에서 미군은 알래스카 기지에서 쏘아 올린 표적 미사일을 7분만에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당초 미군은 표적 미사일을 격추하기 보다는 탄두와 운반체를 구별하는 등 자료 수집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실험은 북한 대포동 2호와 비슷한 표적을 사용함으로써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 "예를 들어 북한 같은 나라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녹취> 오베링 국장: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훨씬 안심할 수 있게 됐고 밤에 편안히 잘 수 있게 됐다는 말입니다." 지난해 2월 실패 이후 1년 반만에 개선된 MD로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은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MD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