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물떼새, 각종 개발로 ‘생존 위협’_포커 토너먼트 기간 계산하기_krvip

검은머리물떼새, 각종 개발로 ‘생존 위협’_편집할 수 있는 긍정적인 베타 시험_krvip

<앵커 멘트>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깨끗해지면서 몇해전부터 멸종위기종 새들도 찾아왔는데요, 그런데 시화호에 둥지를 튼 새들이 최근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화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죽음의 호수에서 맑은 물로 되살아난 시화호. 이제는 멸종위기종인 새들이 찾는 생명의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단지를 조성하느라 갯벌은 어느새 자갈밭으로 바뀌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가 공사장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쉴새없이 오가는 공사 차량과 소음 때문에알을 품은 어미는 내내 경계를 풀지 못합니다. 둥지 바로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차량이 지나간 흔적도 보입니다. 원래는 무인도나 해안가 주변 훤히 트인 땅 위에 번식을 하지만, 각종 개발로 번식지를 빼앗겼습니다. <인터뷰>이우신(서울대학교 산림과학과 교수) : "여기가 상당히 넓은 면적이 새로 만들어짐으로써 인간의 간섭이 배제된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 먹이가 있는 호숫가로 가기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비틀비틀, 넘어지고, 숨고, 불과 3,4백미터 떨어진 물가까지 가는데만 일주일 넘게 걸립니다. 지친 탓인지 가다 죽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우신(교수) : "안정된 번식을 할 수 있는 대체서식지라든지 인공섬이라든지 이런 것을 조성, 관리할 수 있는 기법이 필요합니다." 공사 시행사는 새들의 번식이 끝날 때까지 번식지 주변에 출입을 차단하고 공사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