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무튀튀해진 눈가…환절기 ‘다크서클’ 주의보 _대량 이득 보충 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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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끝났지만 아직도 올림픽의 영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올림픽이 열린 베이징과 시차가 크지는 않았지만 퇴근 후 늦은 밤까지 재방송을 보느라 잠을 설친 직장인도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휴가 후 스트레스와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건조한 환경, 늦은 시간의 야참 등은 이래저래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법하다. 때문에 이들 중에는 자세히 보면 이미 눈가가 거무튀튀해진 `다크서클' 환자들이 많다. 실제로 최근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가장 고민이 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다크써클'이 가장 높은 순위인 4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얼굴주름(36%), 턱부위(13%), 코(9%) 등의 순으로 답했다고 한다. 특히 이 병원에서 눈 부위를 성형한 사람 중 42%는 다크써클과 관련된 눈 밑 성형을 받은 것으로 병원측은 분석했다. 그만큼 요즘 다크서클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다크써클은 피곤함의 상징으로, 늘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보이는 인상도 준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젊은 나이에 벌써 그러냐'는 등의 핀잔을 듣는 일이 다반사여서 더욱 고민거리일 수 밖에 없다. 다크써클이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자리 잡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색소침착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에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면 피부 표피층의 멜라닌 세포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색소를 과잉 분비하게 된다. 체내 면역메커니즘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이렇게 되면 색소가 침착돼 다크써클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자외선 노출을 삼가고, 외출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눈 화장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주고, 아이크림이나 에센스 등을 이용해 충분한 보습으로 지친 눈 밑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늦은 시각 야참과 맥주 등의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수면부족 등으로 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일시적으로 다크써클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겹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돼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면서 눈 밑 혈관이 확장되고 다크써클이 생길 수 있다. 일시적으로 생긴 다크써클은 냉온타월로 번갈아 가며 눈가를 찜질해주고, 아이크림을 바른 뒤 코 가장자리부터 눈꼬리를 향해 나선형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하지만 선천적인 다크써클이나 만성적인 다크써클에는 이런 방법이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 각광받는 치료법으로는 하안검 성형술, 자가미세지방이식술, 필러, 눈 밑 지방재배치술 등이 있다. 이중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눈 밑 지방 재배치술'이라는 게 많은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눈 밑 지방재배치술은 단순하게 지방을 제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눈 밑 지방을 평편하게 자리잡아 주고 늘어진 근육을 올려서 고정하므로 재발 확률이 낮은 게 장점이다.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 김상태 원장은 "눈 밑 부분에 `자가미세지방이식술'을 할 경우 시술 후 넓은 부위가 불룩해 보일 수 있어 만족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눈 밑의 피부와 근육은 워낙 민감하고, 젊은 나이에도 쉽게 노화가 올 수 있는 만큼 다크써클이 자리 잡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