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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난청에 걸릴 위험까지 있다고 합니다. 차도안이 밀폐돼있고 방음벽이 없는 곳이 많아서 소음이 환경기준치를 넘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서영준 기자 :

귀청을 찢는 듯한 소음이 지하차도안 가득합니다. 차량들의 소음에 다른 소리는 전혀 전혀 들리지도 들을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지하차도 이용시민1 :

옆사람하고 가는데 말이 안들려요.


⊙지하차도 이용시민2 :

귀가 멍멍할 정도예요. 아주 심해요.


⊙서영준 기자 :

방음벽이 없는 근처의 다른 지하차도도 사정은 같습니다.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귀를 막고 걷는 사람도 흔합니다. 그러면 이 소음측정장비를 이용해 지하차도에 소음이 얼마나 심한지 측정해 보겠습니다. 방음벽이 있는 경우 환경기준치를 넘기지 않은 반면, 방음벽이 없는 경우는 환경기준치 68dB을 30%까지 초과했고, 순간소움은 청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125dB까지 기록했습니다.


⊙임현우 (가톨릭의대 교수) :

초조불안증세를 느낄 수 있고 일시적 청력상실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난청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 :

게다가 매연까지 심해 제대로 숨을 쉬기도 힘듭니다.


⊙정동진 (서울시 도로관리과장) :

이미 저희들이 기본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고 금년에 설계를 완료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설개선에 착수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 :

서울시에 있는 지하차도 27군데 가운데 방음벽이 있는 곳은 단 3군데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