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대 법안’ 제출…대치 심화 _휴대폰을 갖고 있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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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이 오늘 4대 개혁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을 향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151명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4대 개혁법안을 일괄 발의했습니다. 핵심은 역시 국가보안법으로 민주노동당, 민주당과의 공조는 포기했습니다. 한나라당에게는 당론을 거듭 촉구하면서 말싸움이 아닌 법리논쟁을 하자고 주장했고 다음 주부터는 대국민 홍보전에 들어갑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유연성 있게 모든 문제를 협의할 수 있기를... ⊙기자: 그러나 내부의 다른 목소리가 고민입니다. 국가보안법 개정을 고수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 당 지도부가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들 의원들은 대체입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야당과 협상과정이 벽에 부딪치면 그때 가서는 대안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안영근 의원은 국감이 끝난 후 정조위원장 사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정략의 배후인 바로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해서 싸울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 둡니다. ⊙기자: 그러면서도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만들되 공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폭 개정론과 대폭 개정론이 만만치 않아 당론 결정과정에서 내부 분열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내일 4대 개혁 과제에 대한 독자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당론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국가보안법에 대한 한나라당의 최종 입장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