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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우리나라에서 간 이식수술이 처음 시도된 것은 지난 88년이었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간은 수술로 80%정도를 잘라내도 몇 달안에 복원될 수 있을 정도로 재생력이 강한 장기입니다.

그러나 간은 구조가 복잡하고 기능이 다양해 지난 63년에야 처음으로 미국에서 이식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8년 서울대 김수태 교수팀이 말기 간경화증상을 보이던 14살의 소녀에게 처음으로 간을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간 이식수술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5년 생존율은 지난 70년대 말까지도 25%에 지나지 않았지만 신체 거부반응 억제제의 개발 등으로 최근에는 7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살이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 이식수술법까지 개발되고 있으나 연간 2천 건이 넘는 간 이식수술에서의 간은 대부분 뇌사자로부터 얻어지고 있습니다.


김수태 (서울의대 일반외과 교수) :

간은 뇌사환자거 말이죠, 그리고 심장이 멎지 않아야만 이식에 성공할 확률이 많습니다.


왕희정 (서울백병원 외과의사) :

뇌사로서 심폐정지가 되기 전에 살아 있는 간을 이용해야만 이런 간 때문에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종문 기자 :

우리나라는 뇌사인정 문제 때문에 첫 수술성공 이후 지금까지 간 이식수술이 이루어지지 못 했으나 의료계에서는 동물실험과 외국연수 등을 통해 계속 수술기법을 연마하고 있어 기회만 주어진다면 높은 성공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