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시신 급증…“12월 11일 백신 접종”_베팅 확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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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오늘도 코로나 세계 현황부터 보시겠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 5천 9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6천만 명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총 사망자는 14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는 여전히 미국입니다.

무려 20일 연속 신규 감염자가 10만 명대인데요.

특기할 점은 지금까지 총 누적 환자의 1/4, 즉 25%가 11월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건데요,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 미국으로 가봅니다.

미국 누적 확진자 가운데 4분의 1이 이번 달에 나왔을 정도로 확산세가 빠릅니다.

사망자 증가세도 가빠른데요.

이 때문에 사망자 처리에 재소자들 뿐만 아니라 주 방위군까지 동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다음달 11일 쯤이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들어 와 있습니다.

미국 연결합니다.

서지영 특파원!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연일 최고치 경신'이란 말이 무색해 질 정도입니다.

미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달들어 이미 3백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현지시간 22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4만여 명, 최근 일주일 평균 17만 명이 넘었습니다.

2차 확산이 왔던 7월 당시와 비교해 보면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칩니다.

11월 들어 코로나 19로 숨진 사람은 2만 5천여 명인데요.

CNN은 전체 감염자의 25%, 누적 사망자의 10%가 각각 이달에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병원도 한계 상황에 부딪힐 수 밖에 없을텐데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늘어나는 사망자들을 감당할 수 없어 재소자들까지 동원될 정돕니다.

텍사스주 앨패소 상황인데요.

재소자들이 사망자 처리에 동원됐다는 겁니다.

수감자들이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당국은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뉴욕 선셋파크 39번가 부두에는 지난 4월 숨진 650여구의 시신이 냉동트럭에 아직도 보관돼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이 없거나 매장할 여유가 없는 경우입니다.

전국 검사소에 늘어선 줄, 의료 인력 부족 사태 등을 감안하면 2~3주 뒤 하루 사망자가 3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번주에 추수 감사절 연휴가 있죠. 보건 당국이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던데 사람들이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긴가요?

[기자]

아닙니다.

지난 주말 공항마다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내 갈길을 간다'는 여행객,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2백만 명을 넘겼다고 미 교통항공청이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추수 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까지 환자가 늘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공항에 모인 사람들, 이런 것들이 우리를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처하게 한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앵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일 텐데요.

백신 접종에 대한 시간표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이르면 다음달 11일 쯤이면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최고 백신 책임자가 밝힌 내용입니다.

백신 개발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백신 긴급 승인을 신청했는데요.

다음달 10일 열리는 자문위원회에서 승인이 된다는 전제하에 다음날인 다음달 11일부터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겁니다.

12월에는 최대 2천만 명, 이후에는 매달 3천만 명의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집단 면역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백악관 최고 백신 책임자 : "인구의 70%가 면역력이 생기면 집단 면역이 가능합니다. 내년 5월쯤에는 이것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영국의 경우 속도가 빠른데요.

이르면 1주일 안에 화이자 백신이 승인될 수 있고 다음달 1일 접종개시를 위한 준비 지침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영국 옥스퍼드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 최대 90%라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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