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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구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반응이 냉담합니다. 영국과 태국만 호응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나라가 부정적인 국내여론을 들어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웅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추가 파병 요구에 인도에 이어서 독일이 공개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라크 경찰의 훈련을 담당할 수는 있지만 군사적인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요쉬카 피셔(독일 외무장관): 우리는 독일 연방군을 이라크에 파병할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기자: 이라크 전쟁에 가장 반대했던 프랑스는 아예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당초 평화유지군 파병에 호의적이었으나 최근 이바노프 국방 장관이 파병 계획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북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보조를 잘 맞추던 호주도 파병 불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고 연내 파병을 서두르던 일본 고이즈미 총리도 11월 총선을 앞두고 부정적인 국내의 여론에 부딪쳐 파병 시기를 결정짓지 못하고 머뭇대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영국만이 추가 파병을 확답한 상황이고 태국과 파키스탄이 미국의 지원을 전제로 소규모 병력 파견 의사를 밝힌 정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영국이 UN 안보리 회의에 앞서 오는 20일 베를린에서 긴급 회동하고 부시 미 대통령도 다음 달 17일 일본을 전격 방문하기로 돼 있어서 이를 전후로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