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정부 1주년 기념식 열려_플라멩고나 요새에서 누가 승리했는가_krvip

국민의정부 1주년 기념식 열려_빙고에서 승리하기 위한 간절한 기도_krvip

@국민의 정부 1년


1년전 오늘 50년만에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선승리 1주년 기념식을 열어서 당시의 감격을 되새겼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각제 문제와 관련해 약속은 유효하지만 지금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선규 기자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이른바 DJP 공동정권이 탄생한지 1년이 되는 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선고지를 향해 숨가빴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당시의 감격을 되새겼습니다. 당사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참으로 벅차 오르는 감격을 가지고 우리의 승리의 1년을 여러분과 같이 축하하고자 합니다. IMF 빚을 갚는다고 할 정도로 사태를 호전시킨 이 일에 대해서 우리 국민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서 마지 않습니다.


⊙ 강선규 기자 :

대통령은 특히 내각제 논의와 관련해 자민련과의 약속은 유효하지만 경제위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양당이 이 문제로 더 이상 소모전을 벌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종필 총리와 내가 다시 ジ?맞대고 이 문제에 대해서 모든 여러분이 걱정하는 문제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믿고 우리 두사람께 맡겨 주시기 바라면서"


김종필 총리는 우리 헌정사가 대통령들의 불행사가 된 것은 순리를 어겼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뜻을 간접 시사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공동정권의 도덕적 기반은 신의이며 이것을 잃으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 강선규 기자 :

양당은 오늘 한해를 정리하면서 집권 2기인 내년에도 국정 전반에 걸쳐 양당의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