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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액·상습 체납자 만 6천여 명의 명단이 또 공개됐습니다.

영화감독 심형래 씨와 탤런트 신은경 씨, 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의 체납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은 3억 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개인 만 천여 명과 법인 5천 백여 개 등 16,655명의 이름과 체납 내역을 오늘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올해부터 공개 기준을 체납액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해, 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해보다 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13조 3천억 원으로, 1인당 평균 8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중에는 영화감독 심형래 씨와 탤런트 신은경 씨, 또 방산 비리로 구속된 이규태 전 일광공영 대표 등이 소득세 등 수억 원 넘는 세금을 체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인 가운데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법인세 등 53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새로 명단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고의로 재산을 숨긴 199명을 형사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강화해 지금까지 1조 5천억 원의 세금을 징수했습니다.

<녹취> 김현준(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재산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체납 처분 회피 우려가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를 적극 요청하고 있습니다."

고액 체납자 중에는 세금을 안 내려고 현금 수억 원을 과자 상자에 숨겨두거나, 미술품이나 수석, 분재 등으로 바꿔 은닉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공개된 명단을 참고해 은닉 재산의 소재를 신고할 경우 최고 2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