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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너무 추우셨죠? 대관령 기온이 영하 12.4도까지 내려가고, 중부지방의 체감기온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첫눈은 이달 하순이 돼야 내릴 거라고 합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살을 에는 추위속에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며 걷습니다. 오늘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2.4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영하 7.3도, 대전 영하 5.9도, 광주 영하 4.5도를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인터뷰: 안 입던 내복을 다 제일 두꺼운 내복으로, 이것도 오늘 안 하다가 오늘 하고 나오고, 파커 입고 나오고... ⊙기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으로 중부 일부 지역의 체감외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 철원 영하 17도, 서울 영하 9도의 추위가 계속되겠고 모레 낮부터는 누그러지겠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첫 눈은 이달 하순쯤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숙: 첫눈이 오면 멋진 남자랑 만나고 싶어요, 데이트를 하고 싶어요, 같이 저녁식사를, 맛 있는 걸 먹으면서... ⊙이명근: 첫눈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한테 멋 있는 선물을 사 가지고 갈 계획에 있습니다. ⊙기자: 이미 지난 10월 18일,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고, 대관령에는 지난달 10일 첫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지역은 지난달 12일 오전 5시 반부터 6시 52분까지 첫눈이 내렸지만 곧바로 녹아 실제 눈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당분간은 전국 규모의 눈이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구요. 12월 하순 후반경이나 1월달에 들어서서는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많은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눈하면 생각나는 것은 먼저 화이트 크리스마스. 그러나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39년 동안 서울 지역의 경우 크리스마스날에 눈이 내린 날은 5번, 13%의 확률입니다. 12월 24일도 오늘 하고 같습니다. 눈이 내리면 약속이 크게 늘고 휴대폰 통화가 급증합니다. 눈이 내린 지난해 12월 24일에도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동안 전국 곳곳에서 휴대폰이 불통됐습니다. 북한 지역에도 지난 달 8일 청진지역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눈이 예년보다 적게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