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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 주 한 지하철에서 남성 승객이 마리화나를 피우던 10대들을 제지하다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기절할 정도로 두들겨 맞은 승객은 그러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10대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여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습니다.

힘겹게 자신을 방어하며 겨우 목숨을 건진 존스 씨.

<녹취> 존스 : "살아 있다는 게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10대들이 지하철 안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을 제지했다가 봉변을 당한 겁니다.

존스 씨를 역 구내로 끌고 나와 폭행은 계속됩니다.

스케이트보드로 내리치기까지 했고, 결국 존스 씨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녹취> 존스 : "'그만 됐잖아, 너희가 이겼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지하철 운전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크 볼(운전사) : "정말 존스 씨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서 죄송합니다. 용서를 빕니다."

결국 역 사무실에서 CCTV로 목격한 직원이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모두 체포했습니다.

존스 씨는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스 : "이번 일로 인해 배운 건 우리가 인간으로서 서로를 더 도와줘야 한다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