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출마 늘 듯_인쇄할 음절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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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미 선거 열기에 휩싸인 대구 서갑구와는 달리 충북 진천, 음성에는 오늘 민태구 전 충북 지사만이 후보 등록을 마쳐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그러나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민자당을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어서 예상밖의 경합도 전망된다고 현지에 파견된 정치부 유연채 기자가 알려왔습니다.


유연채 기자 :

오늘 선거일이 공고되면서 민주 자유당의 민태구 후보가 선거 관리 위원회에 첫 번째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후보 등록이 접수됨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가는 민 후보측은 그동안 지지기반이 비교적 취약한 진천지역의 유지들과 활발한 접촉 활동을 펴온 데 이어 내일 있을 지구당 개편 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새 확장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도지사를 지낸 민태구 후보의 무투표 당선까지를 내다봤던 진천, 음성 보궐 선거는 공천에서 탈락한 여권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민자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규철 (민자당 진천, 음성 지구당 사무 국장) :

과거의 그 여권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고 상당한 조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모두 다 나오겠다고 선언해 놓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어렵습니다.


유연채 기자 :

특히 이들 인사 가운데는 지난 13대 선거에서 차점 낙선한 구 공화당 지구당 위원장 이재철씨와 음성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다녀온 문화원장 이원배 씨가 민 후보에 대한 양면 공략까지를 모색하고 있어 예상밖의 경합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