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성기능 의약품 7억 원 유통 적발_쉴드 슬롯 아래에 놓을 아이템_krvip

가짜 성기능 의약품 7억 원 유통 적발_데이터베이스 점화 포커를 얻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가짜 성기능 의약품을 팔아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처방전 없이 싼 값에 살 수 있다보니 4년 동안 7억 6천만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반지하 주택에 들이닥칩니다.

방 안에 놓인 상자에는 갖가지 약품이 들어있습니다.

51살 김 모 씨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팔던 제품입니다.

모두 가짜 약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7억 6천만 원어치가 팔렸고, 경찰이 압수한 양도 1억 7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녹취> 김○○(가짜 의약품 판매 피의자) : "가서 처방전 받아서 사기도 창피하고 비싸기도 하니까 저희쪽에서 싸게 사서 썼습니다."

김 씨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 3곳을 통해 제품을 팔았습니다.

무작위로 문자 메세지를 보내 제품을 광고하고, 한 번 구매한 고객은 특별 관리하며 재구매를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정품 성분이 아예 없거나 표시 함량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천운(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 "성분이나 함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심하게는 부정맥이나 심장마비와 같이 생명에 직결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약사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62살 한 모 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판매하거나 압수한 양을 볼 때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제조공급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