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언론들, ‘시부주석 발언’ 간접 진화_게임에서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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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전을 북침으로 지목하는 듯한 시진핑 중국 부주석의 최근 발언에 대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기관언론들이 진화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현역 장군인 중국 국방대 교수의 글을 통해서인데, 오히려 남침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의 노선을 반영하는 인민일보가 인터넷 보도에서 (사진) 현역 장성이자, 중국 국방대 교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중국은 한국 전쟁을 전쟁의 발단과 중국 참전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눠 보고 있다는 겁니다. 주목되는 건 전쟁의 발단은 러시아 기밀 문건 공개로 알려진 것과 같다고 한 점입니다. 스탈린 승인으로 김일성이 남침했다는 문건입니다. 즉, 전쟁 발단은 남침이라는 겁니다. 다만 중국의 참전 부분은 미국이 참전해 타이완까지 점령하고 중국의 안보를 위협해 일어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중국의 참전은 침략에 맞선 정의"라는 시진핑 부주석의 발언도 이같은 맥락이지, 한국전을 북침이라 말한 건 아니라고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인 신화사의 인터넷에도 똑같이 실렸습니다. 따라서 시 부주석 발언의 후폭풍을 진화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개입된 건 아닌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