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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학기를 앞둔 대학가에 '전세대란'의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저금리에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전세방을 구하는 대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룸이 밀집한 대학가 주변 주택가.

전셋집을 찾기위해 한 달 동안 발품을 팔았지만 방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다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요새 대학 근처에는 전세 하나도 없다고..."

광고지가 가득 붙은 전봇대에는 월세 매물만 가득합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 "10년이상 된건 전세가 하나씩 나오는데 신축원룸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세금을 은행에 맡겨봤자 받는 이자는 연리 2% 수준.

월세로 돌리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부족한 전셋집이 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장인과 신혼부부까지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시설이 갖춰진 대학가로 몰리면서 전세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 대도시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월셋값도 올랐습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30제곱미터 기준, 신축 원룸 월세 가격이 30만원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0% 정도 올랐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매달 많은 돈을 방값으로 지출하고 있고, 기숙사를 구하고 싶어도 신청자가 많아서"

전세품귀현상에 월세가격까지 오르면서 신학기를 앞둔 대학생들의 방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