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공무원, 벌금까지 떠넘겨 _심플카지노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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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공무원이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관내 업자에게 벌금과 함께 삼진아웃에 따른 변호사 선임비까지 내게 한 군청 7급 공무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부산지검에 구속된 경남 하동군청 7급 공무원 정 모씨는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관내에서 채석장을 운영하던 모 산업 대표 김 모씨에게 벌금을 대신 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채석장 허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 씨의 부탁에 김 씨는 벌금 492만원을 대납했습니다. 채석장 사업 편의를 빌미로 한 정 씨의 뇌물수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7월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서 삼진아웃제에 해당돼 법원의 정식재판을 받게 되자 변호사 선임비 1000만원마저 업체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원정(공무원노조 하동군 지부장):부정부패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척결하고 설명절 때도 자정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이런 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게다가 정 씨는 부산지검이 하동군청으로 보낸 공무원 범죄처분 결과 통보서도 중간에서 빼돌려 징계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채석장 허가와 관련해서도 검은돈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