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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다시 찾아 발인을 지켜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순방 이후 심한 고열과 감기 증세 때문에 국회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빈소 밖에 대기 중인 영구차 옆에 서서 김 전 대통령의 관이 발인 예배를 마치고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고인의 영정 사진이 가까이 다가오자 목례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유족들과 함께 재차 고개를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차남 현철 씨의 손을 잡고 위로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마지막 가시는 길에 다시 한번 명복을 빌고 영결식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녹취> 김현철(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몸도 불편하신데 여러 가지로 많이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은 영구차가 장례식장을 벗어나 국회 영결식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 이후 고열과 감기 증상이 심해져 주치의로부터 야외 행사 자제를 권고받았고 이 때문에 영결식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우를 갖춰 김 전 대통령을 영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빈소를 찾아 발인을 지켜보며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