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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모테기 도시마쓰 외무상과 만나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등 중요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모테기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일본 정부가 밝힌 '수출규제 조치 재검토'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고, 이를 통해 한국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지위를 되찾는 방향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 일본으로 출국한 강경화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의 목표인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하고, 그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수출당국 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태도, 한미관계, 한미일 공조 등 여러 사안을 검토했고 진지한 내부 논의가 있었다"면서, 그 결과 지소미아를 조건부로 연장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얻은 것 없이 일본 요구만 들어준 셈이어서 정부의 원칙이 흔들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큰 원칙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당초 '지소미아 종료'가 우세하게 점쳐치며, 외교부는 'G20 외교장관회의' 시작 당일인 어제 아침까지도 강 장관의 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돌아온 뒤 출국이 결정돼 출발이 늦어져, 강 장관은 회의 첫날인 어제 만찬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