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의혹 간담회 보이콧 검토”…“4류정치 행태 중단”_시장 송장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6일로 예정된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현장 기술간담회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신경민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데이터 삭제와 복구 과정 등에 대한 국정원 답변을 최근 받았지만 삭제됐다 복구한 51개 파일 내용 등 대부분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국정원을 찾아 기술 간담회를 여는 데 회의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또 자살한 임 모 과장이 RCS 데이터 전체를 삭제했다고 했던 국정원이 최근 답변에서는 문서 기반의 일부 데이터베이스만 지웠다고 말을 바꿨다며, 이럴 경우 삭제 데이터가 방대해 복구에만 엿새가 걸렸다는 기존 해명과 상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간담회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위와 국익, 대북·대테러공작과 관련된 자료들을 무차별적으로 요구하고, 요구를 안 들어준다며 간담회를 무산시키려는 것은, 오로지 정보기관을 정쟁화 해서 정보기관의 역량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무분별한 폭로로 정보기관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4류 정치의 행태를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국정원·전문가 간담회를 통한 사실 확인으로 국정원 정쟁을 중단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