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자회사 ‘물증 확보’ 주력 _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운동 루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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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KT 자회사와 납품 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납품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리는 등 비리가 있었다는 단서를 잡고 물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가 KT자회사인 KT커머스와 이 회사 납품업체 2곳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KT커머스 재무팀과 사업기획팀 등 핵심 부서로부터 8상자 분량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KT 커머스와 납품업체들에 대한 검찰 수사의 초점은 납품 단가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KT커머스가 납품업체들과 짜고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장부를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거래 내역 장부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정밀 분석해 납품단가 조작 물증을 확보한다는게 검찰의 복안입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KT 커머스와 하청업체 사이의 돈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일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T커머스 비자금 규모가 백억 원대에 이르고 비자금 일부가 리베이트 명목 등으로 KT 본사에 유입됐다는 첩보도 검찰이 주목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수사가 초기 단계여서 KT 본사가 관련됐는 지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혀 KT 본사로 수사망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