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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숨진 70대 남성이 탔던 미국 크루즈선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해상에 정박 중인 이 배에 탄 3천5백여 명은 물론 이미 하선한 여행객들도 ​모두 검사할 예정인데요.

일본 크루즈선 사태보다도 심각한 상황이 우려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안내방송 :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첫 바이러스 검사가 끝났습니다."]

하와이로 떠났다 샌프란시스코 해상으로 급히 회항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그랜드 프린세스호 21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19명은 승무원, 2명은 승객입니다."]

지난달 이 배를 타고 멕시코로 여행했다 코로나19로 숨진 70대 남성 승객과 관련된 승무원 등 46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미 배 안에서 사람 간 전파가 시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배는 군사항구로 이동한 뒤 천백여 명 승무원들은 배 안에서 2천4백여 명 승객들은 항구 시설에서 격리된 채 전원 검사를 받게됩니다.

또 사망자와 멕시코로 여행했다 하선해 귀가한 2천5백여 명의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추적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가운데서 이미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시아 트레버스/프린세스호 여행객 : "유방암과도 싸웠고 심장 수술도 받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자가면역 질환과 싸우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무서워요."]

미 방역당국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일본 크루즈선 집단 감염사태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한편 이 크루선엔 한국 국민 4명도 탑승해 있지만 모두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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