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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한 이후 영국 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빼앗겼다며 계속해서 시위를 벌이는 등 세대 간 지역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 시위를 벌입니다.

또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에 3백만 명 이상이 전자 서명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국 대학생 : "고연령층은 대학과 병원을 무료로 다녔지만 이제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뀔 겁니다."

유럽연합 잔류파가 60%인 런던을 영국과 별개로 유럽연합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런 반발 움직임은 유럽연합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에 영국이 가입한 뒤 태어난 이른바 EU 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사회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데다 탈퇴로 인해 다른 유럽국가에서 취업할 기회조차 봉쇄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탈퇴 지지자가 많은 고연령층과 세대 간 간극이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잔류 운동을 이끌었던 캐머런 총리가 오는 10월 사임 의지를 밝힌 데 이어 노동당의 코빈 대표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잔류 지지가 많았던 스코틀랜드에서는 독립 투표 논란이 재점화되는 등 브렉시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