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광고 속지 마세요! _레스터 베팅_krvip

<앵커 멘트> 정보를 얻거나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보통 포털사이트에 지식 검색부터 해보는 분들 많으신데요, 개인 경험담처럼 올라온 답변들 가운데 사실은 '자동 답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광고 글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식 검색 사이트는 요즘 생활정보의 보고입니다. <인터뷰> 강희선(서울 여의도동) : "(어떤 식으로 정보를 얻으세요?) 네이버 지식인 같은데서..." 그러나 성형수술이나 쇼핑몰, 옷을 추천하는 내용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돈 받고 올리는 광고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식 검색 사이트에 답변이나 추천 댓글처럼 꾸며 광고를 올려준 광고업자 9명이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14개월간 광고료로 1억 4천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답변을 작성하면 저절로 로그인된 뒤 추천까지 붙이는 '자동 답변 프로그램'을 써 자연스런 댓글처럼 꾸몄습니다. <녹취> 오OO(인터넷 광고업체 운영자) : "로그인하는게 2초, 3초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라도 절약을 하면 아무래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비해 큰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어 소규모 업체나 인터넷 쇼핑몰들이 주로 이 지식인 광고를 이용했습니다. 허접스런 광고가 지식 검색을 어지럽히자 포털마다 광고 불만이 하루에도 수백 건씩 들어옵니다. <인터뷰> 원윤식(NHN)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가로 300명을 늘려 모니터를 강화했습니다." 광고업자들은 남의 아이디 4천 9백여 개를 몰래 쓰면서 포털의 감시를 피했습니다. 경찰은 지식 검색을 이용해 광고하는 업체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